지난 24일 군산대경영행정대학원 주관으로 열린 신지식인 1호인 심형래 영화감독 특강이 방청객과 군산대 최고경영관리과정 학생들에게 감동을 줬다.

‘콘텐츠만이 살길이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형래 감독의 강연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생존할 수 있는 중소기업인 들에게 희망을 씨앗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형래 감독은 영구 캐릭터가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나만의 독특한 콘텐츠 개발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 했다.

심 감독이 연예계에 데뷔할 당시 우리나라 개그계는 김형곤 이성미 서세원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독주하던 시대였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 틈 사이로 심형래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 개발이 절실했으며, 그래서 나온 것이 바보  영구가 나왔다는 것이다.

초창기 영구 캐릭터는 선배들과 방송국으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심 감독의 고집과 열정으로 선배들과 방송 관계자들을 설득해 방송을 타게 됐다.

결과적으로 영구 캐릭터는 모든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 식히고 어린이들의 우상과 우리나라 대표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

변방의 북소리, 파리, 바보 복서 등은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서 찾은 심형래만의 콘텐츠고 이러한 것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심 감독은 사업은 규모가 크거나 작거나 본질적으론 영리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는 다 같은 것이다 고 말했다.
 
유명한 식당은 밥이 맛있다든가, 김치가 독특하던가 하는 다른 식당과 뭔가 다른 것이 분명이 있다는 것.
 
남들과 똑같이 하면서 성공할 수는 없으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심 감독의 지론이다.

심형래 감독은 현재 회사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러한 어려움은 피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다 고 말했다.

심 감독은 “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심형래만의 캐릭터 개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개발해 사업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