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개천절 우리문화예술제’가 3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사)금강문화예술원(이사장 김갑식)이 주최, 주관하는 우리문화예술제는 우리의 민족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시민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고취시키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군산시민을 위한 위안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문동신 군산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강태창 시의원, 유선우 시의원를 비롯한 시 관계자와 문화계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높은 호응속에 펼쳐졌다.
1부 길놀이, 시조 남창가곡 공연에 이어 2부에서는 선의식, 분향 헌공다례 등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3부 기념식에서는 개회선언과 축사가 이어졌고 4부에서는 판소리, 남도민요, 퍼포먼스, 어린이 무용단 공연, 스포츠댄스 공연 등 화려한 무대가 은파의 가을 저녁을 수놓았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예술제가 수해로 고통의 시간을 겪은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군산시의 발전과 더불어 높아지고 있는 시민들의 수준에 부합하도록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린 기자 (violetrin@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