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백제인의 충혼이 서린 오성현의 충정을 숭모하고 우국충절의 뜻을 군산시민들에게 계승시키기 위한 추모제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제전위원, 시민 등 6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산면 주민들로 구성된 고살매농악단의 식전 땅울림 풍물공연에 이어 제1부는 봉제선언, 신위봉안, 헌공다례, 초헌·아헌·종헌례, 독축, 오성인 혼풀이, 헌화 등 오성대제례가 진행됐다.

제2부 개막식에 이어 제3부는 하모니카 연주, 민요, 가야금병창, 한량무 등 문화행사로 꾸며졌다.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은 대회사에서 “오성문화제전을 통해 숭고한 호국정신을 다시 한번 다지고 전국민의 귀감이 되는 올바른 애국심을 고양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하자”고 말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랑스런 우리고장 선인들의 충혼이 서린 기상을 드높이고 우국충절의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면서 “오성현의 정신을 되새기며 군산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성문화제전은 백제 의자왕 20년(서기 660년) 13만 대군의 나당연합군 침공시 조국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기꺼이 바친 백제인들의 우국충정인 오성인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오성산 정상에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