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다음달 21일 개최되는 군산세계철새축제 준비를 위해 철새조망대와 습지생태공원 일원에 생태습지 조성을 통한 철새들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철새조망대와 습지생태공원 주변 4개 장소에 생태습지와 쉼터를 조성해 2012 군산세계철새축제를 방문할 관람객들이 철새들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철새조망대 주변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한 깊은 수심과 철새들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습지가 적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철새들이 찾았으며, 철새를 보기 위해 나포면 십자들 지역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에 철새조망대는 철새들을 조망대 인근지역으로 유인하기 위한 작업으로 철새조망대 맞은편에 겨울철 철새 서식지로 활용되는 습지조성을 완료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그동안 군산세계철새축제 현장에서 철새들을 보기가 힘들어 철새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하고 습지 조성으로 인해 철새들을 좀 더 쉽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철새조망대는 습지생태공원내의 생태습지 조성뿐만 아니라 금강변 지역의 습지조성, 철새조망대 인근 농경지의 무논조성, 금강호 내의 쉼터조성 등을 통해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