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수호천사’, 벤처창업 경진대회 대상

뇌상∙치매환자 다감각치료 도구 개발

한정근 기자 / 2012-10-17 15:27:48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대학생 창업동아리 ‘수호천사(지도교수 정복희)’가 지난 11일 ‘대학생 벤처∙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학생 벤처∙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벤처 창업 인재 발굴 및 신규 아이디어를 기업과 연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지역 대학 창업 동아리 50개팀이 예선에 참가해 본선에서 20개 팀이 창업 아이템을 발표했다.

수호천사는 작업치료학과 학생 4명(홍상현 외 3명)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로, 작업치료학과 병원 실습과정에서 뇌상 및 치매환자의 작업치료에 사용되는 치료 보조기구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뇌상 및 치매환자 치료에 쓰이는 ‘인지지각 훈련도구’가 너무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고, 동작원리도 단순하여 치료대상자가 금방 싫증낸다는 점을 착안하여 치료대상 환자들이 흥미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과 빛의 기능을 가미한 다감각치료 도구를 개발했다.

홍상현 수호천사 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학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이 단순한 학문의 습득이 아니라 이론을 배경으로 눈을 크게 뜨면 발견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의붕 호원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생 창업이 단순한 아이디어로 출발하지만 대학생만이 생각할 수 있는 독특함을 찾을 수 있다”며, “향후 대학생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