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들에게 통 큰 문화체험을 하게 해 어린 학생들이 세계를 바로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시골의 작은 학교가 화제다.

군산시 성산면에 있는 창오초등학교(교장 황병위)가 그 주인공.

창오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7명(유치원생 6명 포함)으로 성산면에 있는 작은 학교다.

73년의 역사를 가진 이 학교는 다른 농촌학교처럼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학교 존폐 위기를 겪었으나 통 큰 문화체험으로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

통 큰 문화체험은 전교생에게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기관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국립고흥우주과학센터가 주최한 우주체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의 글로벌 빌리지 영어체험캠프, 청학동 예절학교, 국토사랑 제주도 문화체험학습 등을 통해서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황병위 교장은 “어린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두 개 영어 단어 암기보다 시야를 넓혀 줘 새로운 세계를 알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창오초등학교는 학생수가 적다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학생들에게 열정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의 일대일 수업을 기본으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학생, 운동에 특기가 있는 학생 등등을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학생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최근 창오초는  학교 교정을 새롭게 단장을 했다.

운동장 천연 잔디 조성과 조경 사업을 통한 아름답고 정돈된 환경으로 고봉산 자락 편백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인근 지역의 자연과 학생들의 정서에 ‘어울림’을 느끼게 하였다.

특히 교내 소나무 전지작업을 말끔하게 해 학생들에게 소나무의 기상과 위엄을 가르치고  다른 한편으론  지역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창오초는 이러한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전교생들에게 나비골프와 바이올린, 로봇과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황병위 교장은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가족같이 생활하면서 꿈과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하고 농촌 학교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