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이 2년만에 개최한 제6회 진포대첩재현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행사는 성산 고살매농악단의 풍물공연에 이어 민요 등 식전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진포대첩재현 순서로 꾸며졌다.

늦가을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재현행사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역사적인 교육 체험학습의 장으로서도 그 의미를 드높였다.

이복웅 원장은 대회사에서 “군산의 옛지명인 진포는 고려 때부터 왜구들의 침입으로 그 피해가 많았다”며 “최무선장군의 화포를 통한 큰 승리는 그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군산 시민의 긍지이고 자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동신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군산은 긴 역사속에서 호국정신이 살아 숨쉬는 자랑스런 애국충절의 고장이다”고 강조하며 “오늘 행사를 통해 군산의 역사를 재인식하고 시민정신을 확고히 다져 지역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한편, 진포대첩은 고려 우왕 6년(1380) 500여척의 대선단을 이끌고 곡식을 노략질하기 위해 진포에 침입한 왜적을 최무선장군이 자신이 만든 화포를 세계 해전사에 있어서 최초로 사용하여 패퇴시킴으로써 대승을 거둔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