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내년 도내 일선 학교, 유치원에서 활동하게 될 수석교사 20명을 선발하여 노하우를 교육현장에 전파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일 수석교사 선발 계획을 공고하고 유치원 2명, 초등 12명, 중등 5명, 특수 1명 등 2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1일부터 4년간 유, 초, 중, 고, 특수학교에 배치돼 동료 교사들의 수업혁신을 지도하고 수업방식 연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4년이 지난 뒤에는 재심사후 연임할 수 있다.
선발 대상은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원이며, 정년 잔여기간이 4년 미만이거나 징계를 받은 뒤 기록이 말소되지 않은 교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또 교감 승진예정자, 교육전문직 응시 및 전직예정자, 파견예정자 등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석교사를 희망하거나 추천된 교원은 유.초,중의 경우 5∼14일 지역교육청에, 고교·특수학교는 16일까지 도교육청에 지원서, 자기소개서, 업무수행계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선발위원회를 구성하여 1차 서류 및 현장실사, 동료교원 면담과 2차 역량평가를 거쳐 다음달 3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지원자 접수 마감 결과 선발인원보다 적은 수가 지원하거나 적격자가 없는 경우, 선발경쟁률이 지나치게 낮은 교과가 있는 경우, 지나치게 편중된 교과가 있을 경우에는 수석교사 선발위원회에서 학교급별, 교과별 선발 인원을 조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수석교사는 한국교원대, 전북교육연수원 등에서 120시간 자격연수를 받은 뒤 내년 3월 1일자로 각급 학교에 배치된다.
수석교사제는 지난 2008년부터 시범 실시된 후 지난해 7월 초중등교육법 개정 등으로 역할과 지위가 법제화됐다.
군산에는 현재 중등 7명(중학교4명, 고등학교3명)의 수석교사가 활동 중이고 도내에는 초등 10명, 중등 40명의 수석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김세린 기자 (violetri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