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 군산 중앙고등학교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군산중앙고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신입생 모집 결과 224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의 경우 129명이 지원하는데 그쳐 95명이 미달됐고, 사회적배려대상자는 56명 정원에 56명이 접수했다.

 이로써 중앙고는 3년 연속 신입생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함에 따라 향후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학교측은 이번 미달사태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일부 대선후보의 경우 자사고에 대한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발표 이후 학부모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며, “아울러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사고에 대한 경제적 부담요소가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난해보다 지원율이 남성고보다 소폭 감소했고, 성적우수자 지원율이 두드러졌다”며, “전 교직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해 학교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고는 미달인원에 대해 추가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