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군산시기독학원 이사회(서해대)는 지난 21일  징계위원회가 이용승 총장에게 내린 정직 3개월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군산기독학원 이사회의 이러한 결정은 ‘서해대 이용승 총장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을 정면으로 거스른 것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측은 “이 사안은 원래 이사회의 안건이 아니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이사회를 열어 의견을 들었다”며 “이사회에 참석한 8명의 이사들이 이 총장에 대한 징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학법에 따라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의 결정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이 총장은 개인 소송에 따라 법적인 구제를 받은 것이지, 이사회의 의결은 거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장 측은  “이사회가 내린 결정은 법원 판결마저도 무시하는 초법적인 행위다”고 지적하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