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제85주년옥구농민항일항쟁의 뜻 깊은 의미를 넓혀 주고자 군산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태극기 및 무궁화 그리기’ 공모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회장 이복웅군산문화원장, 이하 기념사업회)는 올해 공모에서 저학년부(1-3학년) 2백45편, 고학년부(4-6학년) 2백41편 등 총 4백86편이 접수된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리울초 채태훈 작품
수상자로는 저학년부 대상에 채태훈(아리울초 3), 고학년부 대상에 조아현(회현초 6)가 선정됐다.
회현초 조아현 작품
금상 수상자는 저학년부에 김은정(경포초 1)·배희원(수송초 3), 고학년부에 서지혜(경포초 4)·함예원(경포초 5)이 각각 차지했다.
은상, 동상, 장려상, 입선 수상자는 군산문화원 홈페이지(guns an.kccf.or.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각 학교에 명단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복웅원장은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일제 강점시 농장주의 가혹한 착취와 폭압에 맞선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일항쟁으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하고 “군산지역 초등학생들이 그리기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다음달 13일) 오후3시 군산문화원 3층 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다.
김세린 기자 (violetrin@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