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원문예’는 군산여상 학생들이 2009년부터 각종 백일장과 공모전에서 수상한 주옥같은 작품들을 모은 문집으로 교지와는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 책에는 2009년 3월부터 지난 11월까지 수상한 학생 40명의 시·산문 112편과 만화작품 1편이 실려있다.

또한 사제동행의 의미를 떠올리는 교사 작품 4편과 조병화 문학관 등 5편의 문학관 르포도 함께 실어 문집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녹원문예’를 엮은 장세진 교사(문학평론가)는 “이번 문집 발간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수상작품집이어서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며 “재학생들이 선배와 친구들의 글들을 접하며 문학을 사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철 교장은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군산여상 학생들의 문예활동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이 훌륭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녹원문예 창간을 시작으로 교사들과 학생들의 도전에 새로운 전통이 계승되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