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칭다오시 조선족 정양(正陽)학교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군산대학교는 지난 19일 정성은 교육대학원장을 방문단장으로 중국 이남의 유일한 조선족 학교인 칭다오시 정양학교를 방문, 외국어 특성화 교육 지원과 대학생, 대학원생의 교생 실습 사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성은 원장은 “조선족 학교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교사 신축은 물론 외국어 교육과 민족교육을 집중 추진함으로 산둥성 시범학교로 지정되는 등 높은 교육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정양학교가 추구하는 바른 교육 밝은 교육을 실현하고 다언어-다문화 교육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춘희 교장은 “한국 서해안 시대의 중심대학이며 학생 교육의 역사와 전통이 훌륭한 군산대학교 교육대학원과의 외국어 교육 지원 및 교생 실습 사업을 추진하게 돼 더없는 고마움을 느낀다”며 발전적인 교육 교류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희망했다.

이날 방문단은 이순규 이사장, 류춘희 교장 등 정양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사 및 교육시설을 참관한 뒤 군산대 소속의 교생 실습중인 4명의 학생을 격려했다.

정성은 원장은 정양학교에 한국사 30권을 기증하고 학생들의 바른 역사관과 민족관을 배양하기를 희망했으며 칭다오시에 주재한 군산시 통상사무소에서도 두 학교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