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식과 정보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의 긍정적인 의식변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군산새만금아카데미'가 오는 27일 수료식을 끝으로 올해 과정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강좌인 10강좌와 수료식은 수료생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강좌에는 이승우 군장대학교 총장이 ‘서해안시대 한국의 발전과 군산의 미래’를 주제로 21세기는 서해안이 국가발전의 중심축으로 사회적 자본형성 및 선진화된 문화가치, 문화시민운동을 통한 갈등조정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2부에 있을 수료식에서는 수료생 248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전 강좌를 수강한 48명에게는 개근상, 6강좌 이상 수강한 149명에게는 정근상이 수여된다.

특히 수료생 중 최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만학을 실천해 평생학습의 모범을 보인 김금철(89), 김양임(84세)씨에게는 평생학습상이 수여되며, 김국종(63)·이영례(61)부부와 장정권(61)·이희순(59)부부는 한마음으로 강좌를 수강해 원앙상을 받게 된다.

올해 새만금아카데미 강좌는 지난 4월 성우 배한성씨를 초빙한 “뻔~하게 살지말고 fun하게 살자”를 첫 강좌로 교육, 교양, 건강, 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로 매회 큰 관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아카데미가 새로운 정보·지식 습득 및 시민의식 개혁의 열린 배움터로 또한 시민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터전으로 가꾸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부터 운영된 새만금아카데미는 매년 많은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3,800명, 총 87,000여 명이 수강했다.

지역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강사를 초청해 시민 및 기관.단체 직원들에게 통합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식전공연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에게 발표의 기회를 제공해 평생학습전당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