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공연 ‘쌍천! 하늘문을 열다’는 1장 격동의 시대를 맞다, 2장 잃어버린 반려자, 3장 동행(외롭지 않은 길), 4장 위대한 선물로 구성된 박사의 생애를 그릴 예정이다.

무용협회 군산지부의 이영춘 박사 공연은 지역의 자랑스러운 인물을 문화콘텐츠화 했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군산에서는 해마다 크고 작은 공연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지역의 인물을 소재로 무대로 올린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고은 선생의 창작 오페라 만인보나 채만식 선생의 탁류처럼 작품을 주제로 공연을 한 적은 있으나 개인의 삶을 주제로 한 공연은 처음인 것.

김정숙 지부장은 “군산이 타 지역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역동적인 군산의 이야기다”고 강조 한다.

또한 “인물이 지닌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군산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천 이영춘 박사는 1935년 4월 당시 옥구군 개정면에 있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구마모도 농장 자혜진료소에 부임하면서부터 소천한 1980년 11월 25일까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영원한 이상인이었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가 혜택을 보고 있는 의료보험, 학교 양호교사, 학교급식이 쌍천이 처음으로 실시한 제도이다.

이영춘 박사는 결핵과 매독, 기생충을 민족의 3대독으로 규정하고 일생을 바쳐 이를  퇴치하기 온 몸을 불살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