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의 전통문화 계승·보존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작품을 모은 책자가 발간 됐다.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은 “전통의 가치에 무게를 둔 다채로운 제언을 담아 군산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더욱 더 알리기 위해 ‘군산문화 제25호’를 편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군산문화에는 첫머리에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군산문화원이 역점을 두고 개최했던 최호장군, 임병찬 의병장 등 각종 추모제 행사는 물론 시민들과 함께하는 향토문화 탐방 및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행사, 2년 만에 실시한 진포대첩 재현 그리고 여러 강좌 프로그램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화보로 엮었다.

또한 천형균 명예교수(군산대 사학과)가 쓴 ‘조선시대의 중인(中人)’을 특집으로 꾸몄으며 김양규 향토문화연구소장의 ‘조선 종전의 기록’과 이영룡 군산문화원 감사의 ‘우리나라 근대의 교육 발달사’를 실었다.

이밖에 이진원 문화원 부원장과 편성희 수필가의 수필, 배환봉 문화원 이사와 이소암·이경아 시인의 시, 조종안 시민기자의 문화기행 참관기 등 색다른 소재와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담았다.

이복웅 원장은 “군산문화원은 군산정신을 올바로 세워나가는데 노력함은 물론 시대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오로지 지역 향토역사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2013년에도 우리 군산지역의 역사, 문화를 지켜 나가는데 있어서 시민들의 많은 격려와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