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역사와 현재를 올바로 인식해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이루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군산학(群山學) 2기 강좌가 오는 2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민들의 종합 인문교양교육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군산학은 지난해 하반기에 개항이전 군산의 역사, 문화 등을 다룬데 이어 오는 3월 26일(오후7시~9시)부터 시작되는 2차 과정에서는 개항이후의 군산의 역사, 경제, 음식, 영화 등 다채로운 주제로 12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학 강좌는 작년에 둥지를 튼 군산시평생학습관(구, 여성교육장)에서 실시되며 군산대학교 사학과 교수인 김종수 교수의 ‘군산 개항은 대한제국의 자주적 개항이었다’라는 주제로 첫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수강자 모집은 3월12일~3월 20일까지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으로, 수강 신청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 홈페이지(http://lll.gunsan.go.kr)나 전화(063-454-2602~6)로 신청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학은 일부 학자들이나 대학에서의 관심영역이 아니라 우리 삶의 터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내면화하는 과정으로 이번 군산학 2기 과정을 통해 지역민들이 군산을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