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관 사진전Ⅵ’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정미술관(관장 정숙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수관 교수(군산대학교)의 열번째 개인전으로서 ‘삶’이 녹아있는 풍경과 인물 25점을 선보인다.

김 교수는 “인간이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깊이 따져들어가 보면 한 점에서 만나듯이, 소위 학문의 추구대상으로서의 진(眞)과 사진에서의 진(眞)이 먼 거리에서나마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국 하나의 일을 둘로 나누어서 하고 있는 셈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김 교수의 작품세계는 꾸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생활과 그 주변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은 항상 ‘진(眞)’이라는 개념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사진의 찰나성을 통해 우리의 순간적인 ‘삶’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그만이 갖고 있는 예술적 매력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 이상 지역의 사정을 기록하는 역사가라는 인식과 찍은 사진의 전시를 통해서 사진 속 세상을 이웃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것이야말로 사진가들이 지녀야 할 의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그 한 가지를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군산대신문에 학생들의 각양 모습을 ‘캠퍼스 스케치’라는 코너에 연재하고 있으며, 사진속 주인공이 된 학생에게 그 사진을 선물하고 있다.

현재 김 교수는 연구년을 맞아 사진이 접목된 전공저서를 집필 중이며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사진이라는 도구를 통해 각종 불행감을 해결하고 새로운 세상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사진시대를 맞아 사진이 보편적인 표현도구이자 의사소통수단이 되면서 그 활용영역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진을 활용한 감성과 창의성의 개발, 심리치료 등에 큰 관심을 둔 것이다.

▲ 김수관 교수 프로필

<수상>
2007년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사진대회 특별부문 (Society Exclusion) 2위
2007년 이탈리라 베니스 국제사진대회 정규부문(Emotion) 8위
2010년 미국 『Photographer’s Forum』 국제사진대회 Finalist.

<개인전>
2006년 『중국 북서부 기행』 군산대 (2006. 11.7 - 11.13)
2007년 『김수관 사진전Ⅰ』 전주 갤러리봄 (2007. 4.7 - 4.12)
2007년 『군산대 개교 60주년 기념사진전』 군산대 (2007. 10.2 -10.31)
2007년 『중국 天津기행』 전주 갤러리봄 (2007.11.3 – 11.18)
2009년 『터키에서』 전주 갤러리봄 (2009. 4.17 – 4.30)
2010년 『김수관 사진전Ⅱ』 군산 정갤러리 (2010. 7.26 – 8.7)
2010년 『김수관 사진전Ⅲ』 군산 정갤러리 (2010. 8.9 – 8.14)
2011년 『김수관 사진전Ⅳ』 서울 인사아트 (2011. 4.6 – 4.12)
2011년 『김수관 사진전Ⅴ』 전주 갤러리봄( 2011. 5.28 – 6.9)
2013년 『김수관 사진전Ⅵ』 군산 정미술관( 2013. 4.22 – 5.4)

<사진집>
2009년 『LIFE: Foreign Series Ⅰ』 발간 및 전국도서관 기증.
2013년 『이야기 있는 사진』 공동발간 및 전국도서관 기증

<연재>
군산대신문 『캠퍼스 스케치』 연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