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개관...문화예술도시 '자부심'

성대한 개관 기념 행사로 본격 운영 돌입

김세린 기자 / 2013-05-01 17:58:58

군산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축이 될 군산예술의전당이 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은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김완주 도지사 등 내빈, 지역예술인, 문화 소외계층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식전행사로 소나무 기념식수가 진행된 후 군산예술의전당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는 희망메시지가 담긴 풍선을 매달아 날리는 이색 테이프 컷팅이 눈길을 끌었다.

또 환영리셉션, 국악공연, 무용공연, 기념사, 축사에 이어 어린이합창단의 합창과 함께 대형 연을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군산문화예술부흥의 원년 선포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축하공연으로는 전라북도립관현악단의 ‘군산이여 비상하라’는 창작곡이 발표되고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는 물론 군산출신 유명국악인과 임동창, 김현주 등 유명 음악가들의 신명나는 퓨전콘서트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어 2일에는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5월의 멋진 날’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개관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는 군산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인순이, 신효범, 포맨, 카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협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문화융성의 장이 될 군산예술의전당을 개관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군산예술의전당이 우수한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군산시민의 희망과 자부심의 공간이 될 것을 기대하며,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시민 모두가 애정 어린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예술의전당은 지곡동 새들공원 내에 국도비와 시비 총 810억 원이 투입되어 부지 39,048㎡, 연면적 20,384㎡에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착공 4년여 만에 준공됐다.

대형공연이 가능한 대공연장은 총 1,200석 규모의 객석과 승강이 가능한 오케스트라 비트, 6개의 이동무대 및 회전무대, 조명·음향 등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450석 규모의 소공연장과 전시실,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400여 면의 주차공간이 완비되어 있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첫 기획공연으로 티켓판매 10일 만에 매진되어 화제가 됐던 소프라노 조수미의 ‘A Night With Verdi’공연을 오는 7일 대공연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김세린 기자 (violetr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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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태산 2013-05-07 14:50:52

정말로 군산시민으로 걱정이 많다.
지자체장들은 왜 임기중에 큰공사만 해야한는지????
예술회관도 그렇다.
처음에 책정한 공사비보다 배나 공사비가 더 들었다 한다.
왜 그럴까??
물론 타당성이 있어서 한것인줄 안다.
그러나 관급공사의 특성상 처음에는 저가로 낙찰을 하고
설계변경을 해서 공사비를 계속 올린다.
설계변경 자체를 승인하는것도 지자체장이다.

참으로 걱정이다.
수십번 설계변경해서 공사비를 810억원이나 주고 예술회관을 만들다니...
그중에 740억원은 군산시민의 혈세이다.
그래서 걱정이다.

ㅇㅇ 2013-05-04 12:19:03

구도심에 예술의 전당이 생기면 구도심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것이나
그에따른 교통혼잡의 가중도 만만치 않음을 생각해야한다.
현재의 장소는 나운동 수송동 인구밀집지역지역임을 감안하면 최적의 장소다. 다만 1200석 규모로 과연 대규모 공연유치시 수지타산에 저울질이 궁금하다. 최소 1700석은 넘어야한 대규모공연이 가능하다 할 것이다.

다른생각 2013-05-04 07:24:01

부지가 싼 다른 외각으로 가면 농지나 산림훼손 한다고 하고 또 교통편이 안 좋다고 할 테지요. 지금 위치는 극장도 있고 나운 및 수송동등 인구밀집지역에서 걸어서 충분히 갈수도 있으며 이주변으로 시내버스들도 많이 다니고 딱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백토 지하차도는 이미 필요성이 대두되어 만들어야 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안심포럼 2013-05-04 03:58:36

군산 예술의 전당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한다면 내 마음 한편에는 어둡고 착잡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다.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어둡고 착잡한 마음은 이런 이유에서다.

1. 예술회관의 장소를 굳이 녹지공간을 없애고 그곳에 세워야 했던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2. 정말 원래 설립 부지였던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토지에 문제가 실제 있었는지도 궁금하다.
...
3.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대책과 예산을 세우고 있는 실정인데 굳이 신도심으로 옮겨야 할 절실한 이유가 있었는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4. 교통혼잡이 더 커질 것을 알면서도 그곳을 선택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5. 교통혼잡을 없앤다고 엄청난 예산을 들여 지하차도를 만들면서까지 현재의 위치에 설립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내 상식으론 이해 할 수가 없다.

6. 설계변경으로 원래 예산보다 두배 가까이 증액된 선례가 다른 지자체에서도 있었는지 궁금하다.

7. 더불어 대규모 예산에 엄청난 시비 부담을 해서라도 설계 변경을 해야 했었는지도 의문점이다.

이왕 만들어졌으니 군산 예술의 전당이 시민들을 위한 좋은 문화공연과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더불어 언제가는 군산 예술의 전당과 관련한 진실도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

하루하루 2013-05-03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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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인구 2013-05-03 10:12:04

군산시인구 대비해서 예술의 전당은 너무 크다는 지적이 믾다.
울산광역시보다 예술회관의 규모가 크다.
인구는 울산인구의1/4인데 예술회관규모는 울산보다 크다.
적절히 잘 운영되겠지만 참으로 우려스럽다.
처음 공사비 책정부터 완료된 공사비가 810억원이라니..
설계변경을 수십차례나 변경하면서 공사비를 배이상 들어간 것..
과연 왜 그럴까??
군산미래신문은 이부분에 대한 정보를 공론화 해야할것이고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도해야할것이다.
군산시민의 세금으로 완공된 회관!!!
왜 설계변경을 수십차례나 하면서 공사비가 배가 증액되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