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토순례는 기존 관광 위주의 수학여행의 틀을 벗어나 호연지기의 기상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확립하고자 학교 특색사업으로 추진해 올해로 6회를 맞았다.

30일 학교에서 발대식을 마친 학생들은 호연지기가 새겨진 노란 조끼를 입고 태극기를 앞세워 학교를 출발, 군산경찰서의 협조아래 최호장군 사당에 도착해 참배했다.

오후에는 아산 현대자동차 공장을 견학하고, 천안 독립기념관을 들러 애국심을 함양했다.

2일째 오전에는 평택 천안함을 방문해 조국을 지키다 순국한 장병들을 기리는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충남 홍성에서 농촌체험의 일환으로 모심기를 체험했다.

이어 김좌진장군의 생가를 방문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뜨거운 나라사랑의 마음을 몸소 체험했다.

3일째는 숙소를 출발하여 충북 보은에 위치한 속리산을 인솔교사와 학생들이 문장대까지 등반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등 심신단련과 더불어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4일째는 남한강 레프팅 및 서바이벌게임을 통하여 학생들이 서로 협동하며 학우간에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
 
1학년 나덕규 학생대표는 “신라의 화랑이 되어 산천을 순회하며 호연지기를 기른 것처럼 이번 체험활동을 통하여 배울점이 많았으며 조국과 이웃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정주섭 교장은 해단식에서 “학생들이 3박 4일간 학교 울타리에서 벗어나 심신을 단련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온 것 같다”며 “각자의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세상의 중심에서 희망의 등불이 되어 이웃과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는 역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