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들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고 시민 공동체의식 함양을 널리 고취시키기 위한 은파호수공원 일대를 걷는 행사가 마련된다.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은파호수공원(제2주차장 광장) 에서 아름다운 길, 걷고 싶은 길 제5회 은파 세바위 길 시민 땅 밟기 개식행사에 이어서 호수공원 걷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산면 고살매농악단의 흥겨운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이날 시민 땅 밟기는 은파관광지 주변의 설화와 전설 등 조상의 숨소리를 엿볼 수 있는 행사로서 제1부는 최은정무용단 소속 유경선의 소고춤, 군산문화예술단의 민요와 가야금 병창 등 공연을 실시한 뒤 제2부 개식행사로 꾸며진다.

또한 제3부 순서로는 모든 참가자들이 공동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땅 밟기가 은파호수공원 제2주차장 광장을 출발해서 물빛다리→방아동→안백두개→새터→절메산→임방절→벌이(보리)마당→제2주차장 광장 순으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주말 오후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불고 있는 걷기 열풍에 힘입어 관련단체는 물론 가족단위 일반 시민들이 많이 참가해 땅밟기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도 증진시키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복웅 원장은 “시민 땅밟기를 통해 은파주변의 설화와 전설 등 선조들의 삶의 체취를 느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참교육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며 “시민의 건강과 안녕, 우리지역의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