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 군산중앙고등학교(교장 김복규) 소속 장수민 학생(3년)이 2013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한 ‘전국 고교생 문예백일장 대회’ 운문부문에서 영예의 장원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장 군은 시제 ‘회복’을 통해 달팽이를 음악 치유사라고 이름 붙인 기발한 착상으로 달팽이 빨판에서 오므렸다 펴지는 향기가 장미의 향기와 오버랩 되면서 매년 봄을 회복시킨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달팽이, 장미, 벌떼 등의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하여 생의 아름다운 진실을 전달하는 주제의식을 보여주었다.

 또한 시의 근간인 틀과 세부적인 결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고 시적 밀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장수민 학생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창조 독서 노트와 창조교육 5단계 학습 방법을 통한 교육을 성실히 한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복규 교장은 “이번 성과는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면서 교육과정에 논술 교과를 편성하여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한 결과로 생각한다”며, “이와 더불어 학교 설립 이념인 창조교육과 접목시키는 일환으로 실시했던 창조 독서 노트를 활용한 논술 교육과 창조교육 5단계 학습 방법이 정착되면서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