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소도시인 군산에서 크로키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군산누드크로키회가 군산시의 후원으로 전국 드로잉작가들을 초대해 열리는 두 번째 연합전시회다.

‘의수화가’로 유명한 석창우 화백을 비롯,  배호규, 이준일, 정해춘 화백 등 전국 105인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120여점이 전시된다.

개전식이 열리는 26일에는 지역 음악인으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가 공연되며  이어 퍼포먼스와 공개크로키 시연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정해춘 교수가 진행하는 강의로 크로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된다.

공개시연은 남녀 모델 2인을 대상으로 작가와 일반관람객이 함께 크로키 시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스케치북과 화구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일 개관한 군산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만큼 전시회에 대한 시의 관심도 남다르다.

채정민 군산크로키회 회장은 “군산 예술의전당 개관 기념행사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군산시민들의 역동적인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이들의 문화적 수준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