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영명고등학교 - 군산제일고등학교의 전신

군산에 있었던 일제강점기 군산유치원과 군산공립보통학교(현 중앙초등), 군산공립 심상 고등소학교(현 군산초등) 등 30여개 학교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박물관 1층 복도에서 전시하고 있다.

전시중인 학교 중 가장 눈에 띄는 학교는 일제 강점기인 1915년 문을 열었던 군산간이수산학교(수산고등학교)와 그 뒤를 이어 해방이후 1947년 군산에서 문을 열었던 국립해양대학의 모습이다.

이 학교는 1953년 부산으로 옮겨 오늘날 국립해양대학이 되는데 현 월명동에 있었던 해양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과 계속 군산에 있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토로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시대 서당교육 이후 1900년대 근대식 교육체계를 갖춘 학교들의 등장과 함께 군산사람들의 청소년기 추억의 산실인 학교는 격동의 근대기를 조명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7월 초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