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가족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해마다 실시되고 있는 ‘학교 공개의 날’ 행사는 전 학급 수업공개와 알뜰장터로 나눠 진행됐다.

전 학급 수업공개는 여러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수업참관을 고려해 2교시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진행됐으며, 3교시에는 4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급별로 이뤄졌다.

특히, 수업공개는 전체 학부모의 90% 이상이 학급 수업공개에 참석할 정도로 자녀의 교육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학부모 수업참관 비율은 자녀의 수업에 대한 부모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수업 공개를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수업공개 이후에는 학부모들이 마련한 알뜰시장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학교 강당과 교정에서 열린 알뜰시장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참여 속에 모든 부설 가족들이 기증한 다양한 물품을 자원봉사 도우미 학부모들이 코너 마다 배치되어 물품을 판매했다.

이와 함께 떡볶이와 국수, 부침개 등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됐으며 주차장에서는 풍선 아트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신정은 교육발전회장은 “우리 부설 가족들이 아나바다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쓰지 않거나 아끼던 물건들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직접 체험을 통해 교육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희권 교장은 “지역 선도학교로써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위해 부설학교의 교육활동 공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모두가 하나 돼 펼쳐지는 알뜰 장터도 매년 이뤄져 멋진 군산부설가족 공동체의 행복한 학교 만들기는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부설초등학교는 이번 알뜰시장에서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창의학습장, 도서 구입 등의 학생 복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