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초 ‘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25일 글쓰기 축제, 김승환 교육감 방문

한정근 기자 / 2013-06-27 14:21:20

옥구초등학교(교장 마석우)는 지난 25일 ‘글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글쓰기 축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자신만의 세상을 묘사하는 글쓰기, 사랑하는 사람에게 드릴 음료수 광고디자인, 메이킹북, 부모님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등 생활 속에서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부스별 글쓰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동시집 활용 공개수업과 시인과 함께 하는 동시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시인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승환 교육감이 방문해 옥구초를 주제로 삼행시를 짓고 마음을 전하는 쪽지쓰기 등 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옥구초와 초등글쓰기연구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박예분 시인의 동시집을 중심으로 시인이 그린 동심, 동심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에 대해 어린이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예분 시인은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솟대’가 당선되어 등단한 시인이며 시집으로 ‘햇덩이 달덩이 빵한덩이’(2008), ‘엄마의 지갑에는’(2010) 등이 있다.

박예분 시인은 “옥구초등학교에 와서 밝고 건강한 동심을 지닌 옥구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동시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시인으로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마석우 교장은 “동시를 읽고 노래 부르는 아이들은 마음속에 꿈을 지니고 살 줄 아는 어린이들이며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아이들은 절대로 헛되이 살지 않을 것”이라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