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첫 시집 ‘겨울잠행’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 시집에는 오식도, 웅포길 등 백승연 시인 만의 아름다운 시어가 담긴 60편의 아름다운 시가 실려 있다.

김삿갓 문학상과 천상병 시문학상 등을 수상한 문효치 시인은 시평에서 “바람의 뒷모습은 문명의 때를 벗겨내고 메말라가는 인간성을 회복하며, 아름다운 추억과 향수가 있는 향토적 세계를 넘어 이상의 세계를 염원하고 있다”고 평했다.

백승연 시인은 전북 김제출신으로 1990년 동양문학으로 등단 이후, 군산 청사초롱, 나루문학, 군산문학동인으로 활동중이며, 현재 전북문단·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