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 군산중앙고등학교(교장 김복규)가 사관학교 2014학년도 1차 시험에서 역대 최다의 합격자를 배출, 명문고의 명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중앙고에 따르면 이번 사관학교 2014학년도 1차 시험에서 무려 8명(육사2명, 해사 4명, 공사 2명)의 역대 최다 합격자를 배출,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시험은 육사 20.6대1, 해사 30.5대1, 공사 36.8대1이라는 역대 최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 더욱 영광스러운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군산지역 전체 10명(제일고 1명, 동고 1명) 합격자 중 8명을 배출하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2014학년도 주요 대학 진학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복규 교장은 “자율형사립고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둔 시점에서 사관학교 역대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게 됨으로써 지역사회 불신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며, “또한, 군산교육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확실한 약속이 자율형사립고 군산중앙고라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무 3학년 진학담당부장은 “중앙고가 사관학교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의 성적과 진로상담을 심층적으로 실시하여 그에 맞는 맞춤식 공부를 지도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찬석 군산중앙고등학교총동창회장은 “자율고 지정 이래 그동안 김복규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에 힘입어 사관학교 최다 배출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 군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발돋움 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관학교 1차 필기시험은 국어∙수학∙외국어영역으로 각 사관학교 공동으로 출제돼 지난달 27일 치러졌으며, 1차 합격자들은 8월에서 9월 사이에 1박2일 혹은 2박3일 일정으로 체력검정, 신체검사, 면접 등을 보게 된다. 최종 선발은 수능이 끝난 후 2차 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편 군산지역 그동안 사관학교 합격자 수는 2011년도 6명(전북외고 2명, 중앙고 1명, 중앙여고 1명, 제일고 2명), 2012년도 4명(전북외고 3명, 중앙고 1명), 2013년도 3명(중앙고 1명, 제일고 1명, 전북외고 1명)을 배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