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산학융합지구 개강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은 현재 내달 2일 개강하는 2학기 학과과정을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공사를 마무리했으며, 23일까지 학과운영에 책∙걸상과 실험대, 컴퓨터 등 90종 2천200점에 달하는 집기 구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새만금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에는 군산대와 군장대, 전북대, 호원대 등 도내 4개 대학, 7개 학과(656명)가 이전해 산업현장과 밀착된 교육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2학기에는 먼저 군산대 3개 학과(제어로봇공학과, 조선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와 군장대 4개 학과(조선해양학계열 등)의 학생 436명과 교수 26명이 이전해 산단 캠퍼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나머지 전북대 2개 학부(자동차∙소재공학부, IT융합공학부)와 호원대 자동차기계조선공학부는 교육부 인가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이전에 착수한다.

 도는 새만금산학융합지구 캠퍼스이전∙개관이 산업단지 내에 대학캠퍼스가 이전하는 최초의 사례로서, 기업이 원하는 인력 양성 시스템 도입과 산학융합형 교원 확보를 통한 현장 실무형 인력양성, 창조적인 산학협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에는 4개 대학의 특성화학과가 이전해 R&D인턴십·프로젝트랩 등 R&D연계 산업단지 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학운영을 산학협력체제로 개편함과 동시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산학공동 R&D활성화 지원 등 중소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새만금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은 군산산업단지 내 1만3천217㎡ 부지에 연면적 9천765㎡(5층)의 규모로 설립됐으며, 강의실(17개)과 실험실습실(19개), 연구실(33개), 정보도서관 등 학과 교육운영에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내달 연면적 6천611㎡(8층) 규모로 완공되는 기업연구관에는 진동∙물성∙환경∙실험실과 R&D지원센터,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