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군장대학교가 정부의 정책에 부응해 수요자 중심의 대학 운영을 통한 전국 상위권 전문대학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군장대는 30일 교육부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에 따른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군장대는 2011년도에 교육부의 대학구조조정컨설팅을 받아 대학자율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대학구조조정컨설팅 결과 군장대는 인문∙사회계의 학생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등의 문제점이 도출, 지역 경제 특성을 고려한 학과 구조 개편 진단을 받아 공학∙보건 계열 중심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군장대는 기업체가 필요로 한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조선(약 200여명) 및 신재생에너지계열(약 200여명) 과를 신설하는 등 대학자율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3개 학과 폐지 및 185명에 달하는 정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군장대측은 이번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포함은 조선∙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설 학과 학생들의 군입대로 재학생 충원률 지표하락을 가져왔고 결과적으로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군장대는 당장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다라도 지역 경제구조 특성에 부합한 대학학과 구조조정만이 앞으로 장기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건실한 대학을 만들고자 양적 성장인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군장대가 고통 없는 현실 안주로 퇴보가 아닌 장기적 발전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고자 고통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군장대의 강력한 대학자율 구조조정 결과 2013년도 대학정보공시 취업률에서70.8%로 전국 147개 전문대학 중 13위를 달성하는 등 자율 구조조정이 성공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했다.
이번 취업률이 중요한 것은 국제 경기 침체와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감소한 상황에서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였고, 특히 공학계열 졸업자의 대기업 취업이 높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군장대는 내년도 자동차∙조선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재학생 충원률은 90%이상 취업률 75%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내후년도에는 신재생에너지계열 학생 중심의 복학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기해서 재학생 충원률 95%, 취업률은 8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완전한 구조조정과 학과별 특성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장대 관계자는 “군장대 전 교직원은 자발적 노력을 통해 장학금 확충 및 2014학년도 등록금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법인 전입금 지원확대를 통한 대학 안정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2015년도에는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전국 상위권의 전문대학으로 도약 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