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룡 총장

대학 측에 따르면 채정룡 총장이 차기 총장에 출마하려면 관련 규정에 따라 후보접수 개시일 10일전인 지난 15일까지 총장직을 사퇴해야 하지만, 16일까지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아 사실상 차기 총장 선거 출마는 불가능해졌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채 총장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대 차기 총장선거는 지난 1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최연성(정보통신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나의균(기계자동차 공학부) 교수, 권병로(국어국문학과) 교수, 전형원(행정학과) 교수, 유금록(행정학과) 교수, 황영호(행정학과) 교수, 문창호(건축학과) 교수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외부인사가 없는 것을 감안 할 때 군산대 총장선거는 채정룡 현 총장의 불출마로 학내 교수들간의 경합구도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직 총장으로서 프리미엄을 지닌 채정룡 현 총장이 불출마를 결심하면서 입지자들간 가장 막강한 경쟁상대는 피할 수 있게 됐으나 오히려 채 총장의 불출마로 인해 후보들간 정책이나 리더십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군산대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차기 총선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