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고사부자 “한마음 사랑의 연탄나눔”

독거어르신 등 8세대 2500장 직접 전달

한정근 기자 / 2013-10-20 12:13:13

군산여자고등학교(교장 소창영)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19일 ‘師·父·子 한마음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펼쳤다.

군산여고는 전교생과 학부모, 전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지난달 독거노인 20세대에 백미(10kg) 20포를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는 연탄 2500장을 구입해 학교 주변 월명동 독거어르신과 장애가구, 기초생활 수급자 등 8세대에게 따뜻함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해 줄지어 연탄을 나르며 사랑의 마음을 나누었다.

임유지(2학년) 양은 “작은 일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산여고는 모금한 성금 중 연탄을 사고 남은 금액으로 군산여고에 재학 중인 소녀가장과 조손가정 등 6명의 학생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 20세대와 결연해 6년째 꾸준히 방문하는 위로활동을 펼치기로 해 폭넓은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