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타임머신’ 타고 군산 구석구석 여행

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성황

한정근 기자 / 2013-10-29 15:30:30

2013년 군산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행사가 지난 26일 마지막 프로그램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매주 토요일마다 강연과 탐방이 함께 진행됐던 길 위의 인문학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 인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10월 한 달 간 장미동 이야기(5일), 근대 전후의 군산(12일), 도서관에서 채만식을 만나다(19일), 군산을 지킨 사람들(26일) 각각의 주제로 진행된 길 위의 인문학 행사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60여 가족(140명)이 참여했다.

장미동이야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장미동을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 생생한 현장에서 배워서 좋았어요. 어제의 군산과 수업 후의 군산이 다르게 보이네요”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군산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아이와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시립도서관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라고 전했다.

군산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행사는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군산시립도서관은 9월에 공모에 선정되어 2011년에 이어 2회째 진행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