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고살매농악단의 풍물공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행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박행병 익산보훈지청장을 포함한 각급 기관장과 유족,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구농민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민족정신을 되새겼다.

이진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 농장주의 가혹한 착취와 폭압에 항거한 항일항쟁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선열들의 위대한 항쟁정신을 이어받아 군산의 자긍심으로 삼자”고 말했다.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일본인 지주들이 지난 1927년 11월 이엽사 농장을 서수에 설립하고 75%의 고율 소작료 요구로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쟁이다.

한편, 군산문화원은 옥구농민항일항쟁의 뜻 깊은 의미를 드높이고자 군산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및 무궁화 그리기’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주제는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 및 ‘무궁화’이며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실시하고 공모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25일 입상자를 발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