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제7대 총장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13일 황룡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7명의 후보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각각 15분씩 지지를 호소하는 첫 공개 일정을 가졌다.

 첫 번째로 나선 권병로 후보는 대학구조개혁 대비를 강조하며 의과대 신설, 교수평의회 강화, 총장 중간평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나의균 후보는 소통하는 수평적 리더상과 총장 직속 미래전략 위원회 설치, 분권적 대학구조, 재정효율화 전담팀 구성 등을 다짐했다.

 문창호 후보는 대학운영 키워드로 피드백을 제시하며 지역산학연계와 권한과 책임의 분산, 교육·업무공간 환경개선 등을 약속했으며, 황영호 후보는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예산 확보와 의과대학 신설 추진위원회 구성, 지역 내 스타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임용택 후보는 대학구성원 만족과 지역동반 성장을 위한 협동 경영 등을 다짐하며 본인의 이름을 활용한 황룡의 선택을 강조하고, 유금록 후보는 창조적 실용인재 육성 지역거점 대학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창조적 대학문화 제도화 등을 공약하며 의과대학 신설 기반 구축 등을 다짐했다.

 전형원 후보는 안식년 제도 신설과 반값 등록금 기조 유지, 직장보육시설 설치, 건전한 재정 운용, 우호적인 외부환경 조성 등을 악속했다.

 군산대 관계자는 “연설회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됐으며, 내부 선거인단 구성도 선거일 전까지는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제7대 총장임용 후보자 선거 일정은 오는 20일 황룡문화관에서 정책토론회, 12월4일 황룡문화관 소견발표회를 거쳐 12월11일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