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한_군산시계,비디오, 2013

이번 전시는 조인한 작가가 8개월간 여인숙에 입주하며 창작활동을 한 결과물로, 작가의 개성이나 정체성이 타 지역에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조 작가는 “군산을 경험하고 쌓여져 가는 나의 기억들을 뒤돌아보며 군산이 장소로서 갖는 특정 기억들을 불러내고 싶었다”며  “카메라를 통해 기록된다는 사실은 단순한 매체의 특성을 넘어서는 무엇인가를 담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무엇인가는 여러 가지로 해석 가능하지만, 이 전시에서는 시간을 관통하는 기억이라고 하는 것이 의미상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큐레이터 서진옥 씨는 “이번 전시는 도시의 삶과 관계 속 의문부터 시작해 현대를 살아가는 나와 도시의 일상과 속도를 어떤 식으로 포착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시시간은 10시부터 6시까지며 자세한 문의는 여인숙(☎036-471-199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