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택배 기사 체험을 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내꿈찾기 직업체험박람회’가 2일 군산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려 장애학생들이 미래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람회는 군산 관내 일반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참여한 1부와 부안·순창 등 군산명화학교 운영권역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참여한 2부로 나뉘어 개최됐으며, 총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시간을 가졌다.
또, 군산대 동아리 연합회와 원대 중등특수교육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장애학생들의 체험을 도왔다.
즐거운 화분 만들기 체험
이날 행사는 우편·빵 만들기·미용·네일아트·바느질 등 16개의 체험부스와 진로상담·해피포토 등 2곳의 상설관 등 다채롭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보여주기식 행사로 그치지 않고 알차고 의미 있게 진행됐다는 평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주선(명화학교·고1) 양은 “재밌고 신난다”며 “월급도 받고 싶고 빨리 취직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태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직업은 단순히 직업을 갖는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