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내 일반 고등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학생 1인당 장서 수가 전국에서 상위권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관내 일반 고교 도서관에 비치된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42.1권(2013년 4월 평균)으로 이는 전국 평균 16권이나 전북도 평균인 24.8권보다 크게 높다.

또한 1년 전인 2012년 4월 평균 19.1권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토론협력형 수업 및 400개 학교 사제동행독서동아리 지원 등 책 읽는 전북교육을 모토로 올해 독서교육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단위학교당 도서관 운영경비의 3% 이상을 도서구입비로 지출하도록 꾸준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반해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2013년 4월 평균 각각 17.3권(2012년 15.7권)과 30.1(2012년 33.3권)으로 전국 평균인 19.8권과 30.2권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군산시 교육 예산이 많이 줄고 있다”며 “앞으로 독서교육 내실화에 더 중점을 두어 학생들의 독서지도와 도서관 관리 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