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평준화 일반고의 입학 경쟁률이 평균 1.12대 1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014학년도 고입전형 후기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관내 평준화 일반고는 6개교 1천 782명 모집에 1천 935명이 지원해 평균 1.1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1:1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며, 평준화 일반고 지원자 가운데 153명이 탈락하게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작년에 각 고교 한 반 당 한명씩 학생 정원이 줄었고 올해 중 3 학생수가 작년보다 약 110명 가량 많았다”며 “지난 2년간 평준화 일반고의 합격선이 낮아지면서 중하위권 학생들이 특성화고 대신 평준화 일반고로 방향을 바꿨고 농촌지역에서도 전주, 군산, 익산지역 일반고에 지원한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준화 일반고 전형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미달된 비평준화 고교 추가모집에 지원해야 하는데 관내 유일한 비평준화 고교인 군산남고(경쟁률 1.48:1)는 이미 정원을 채워 김제나 고창 등 타지역 고교에 응시해야 한다.

평준화 고교들은 오는 20일 오전 8시20분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선발시험을 실시한 뒤 내년 1월 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교배정 발표는 1월 17일이다.

비평준화 고교도 일정은 같으며,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2월 6일부터 10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12일경이다.

한편, 지역별로는 전주(22교)가 7천455명 모집에 7천985명이 지원해 1.07대 1,  익산(7교)이 1천980명 모집에 2천030명 지원으로 1.03대 1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