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예묵회가 축화화환대신 받은 쌀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묵향처럼 진하고 진솔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소연 예묵회(회장 정은애)가 지난 19일 첫 전시회 개최 기념으로 화환 대신 받은 쌀 600kg를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기부한 곳은 나눔의 집, 베데스타 요양원, 모세스영아원 등 총 3곳으로 모두 그동안 회원들이 각자 봉사활동을 해 오던 곳이다.
김수나 지도교수는 “회원들 모두가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글을 쓰고 묵향을 가까이 하다보니 마음도 예쁘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를 생각해준 회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은 총무는 “대부분 주부들로 이뤄져 전시를 연다는 것 자체가 큰 이슈”라며 “준비과정이 어려워 고비도 몇 번 있었는데 이렇게 기부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김 총무는 “앞으로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기부할 수 있는 문화가 많이 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