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16일 전북과학교육원에서 ‘고교 입학제도 개선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제4회 전북교육정책포럼을 갖고 고입제도 개선을 논의한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연구보고서를 통해 내신성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내신만으로 선발하는 고교 입학제도 개선 로드맵을 제시했으나 관련 논의가 답보상태에 있어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오정란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전북 고입제도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2단계 고입제도 개선 로드맵을 제시한다.

1단계로 현행 선발고사(72%)와 내신성적(28%)으로 병행 실시하고 2단계는 선발고사 50%,  내신성적 50%를 적용해 점차 내신성적의 기본점수를 최소화해 내신비율을 실질적으로 높인다는 것.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중학교 내신성적(100%)에 의해 고입제도를 실시하고, 내신성적의 기본점수는 최소화하자는 안이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이번 토론회에서 선발고사, 내신, 내신 대체 등 각 고교 입학전형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같은 입시제도가 중학교 교육에 미칠 영향 등을 검토한다.

또 내신에 의한 입학제도를 도입할 경우 학교 현장에서 우려되는 문제점을 예측하고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