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여산마을지

군산대 후문에 위치한 관여산 마을은 고인돌과 마한시대 묘인 말무덤이 있어 최소 청동기시대부터 사람이 산 것을 증명해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마을이다.

현재는 60여 세대가 살고 있으며 매년 칠월칠석에 시암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 토양에 염분이 많아 대파를 생산하는데 최적의 토양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관여산마을의 오랜 역사와 많은 이야기거리를 발굴하고 보전하기 위해 2013 관여산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인 ‘관여산마을지’가 출간됐다.

관여산마을지에는 마을의 역사, 관여산 관련 고은 시인의 시 등 마을 문화, 노인선 관여산마을만들기 추진위원장·김영우 관여산마을 노인회장의 인터뷰 등이 실려 있다.

또 2013 관여산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부터 마을벽화·관여산 캐릭터 조성, 앞샘자리 주차장 조성 등 사업보고도 담겨 있다.

노인선 관여산마을만들기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1년 동안 마을만들기 사업에 적극 협조해주신 마을 주민과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마을만들기사업은 단순한 환경개선을 넘어 주민끼리 화합하고 단결하는 소중한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영화마을지

영화동 상가는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이후 그리고 현대까지 군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군산시청이 이전하기 전까지 군산의 행정의 중심이자 맛의 원류지역으로 발전해온 바 있다. 최근 타지 관광객이 증가하며 영화동이 지니고 있는 무형자산인 영화동의 맛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동을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은 영화마을만들기 사업에 나섰고 그 결과물로 영화마을지가 탄생했다.

영화마을지에는 60∼70년대 건축물 보전 등 영화마을의 이야기와 영화마을만들기 사업의 추진배경 등 사업보고, 장터족발·안젤라분식 등 20년 이상된 영화동의 맛집 등이 실려 있다.

김영섭 영화동마을만들기 추진단장은 “영화시장 내부 환경개선과 포토존 조성 사업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수십 차례의 회의와 토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마을 주민과 관계자 여러분들게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