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 군산에서 시사회를 갖는다(사진 제공: 배급사 NEW)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군산지역을 주요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가 개봉을 앞두고 21일 군산에서 시사회를 갖는다.
그동안 군산에서 촬영됐던 영화가 10여 편에 이르지만 다시 군산을 찾아 시사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는 군산교도소, 해망동공판장, 새만금방조제 등 총 53회차 중 51회차를 군산에서 촬영해 60년대에서 80년대의 도시풍경, 일제강점기 건물, 새만금 등 군산이란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바탕으로 개성있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날 시사회는 사나이픽쳐스 주관으로 CGV 군산 2개관에서 개최되며 제작사 대표, 한동욱 감독, 주연배우 황정민 등의 무대인사와 영화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영화 촬영 시 도움을 주었던 관내 여러 기관과 주민 등을 초청해 이뤄진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형 집에 얹혀살며 대책도 없고 막무가내인 남자가 처음 사랑에 눈을 뜨며 만나게 되는 또 다른 세상을 그렸다.
황정민과 한혜진이 남녀 주연으로 등장해 진한 멜로를 펼쳐 보이며 지난해 개봉해 흥행한 <신세계>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