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성호)이 주최·주관하는 제13회 군산어르신 예술제 및 놀라운대회 실버킹 선발대회가 14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부 군산어르신 예술제는 어르신들이 하모니카, 가요, 난타, 합창 등 한 해 동안 복지관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제2·3 전시실에서는 서화, 서예행서, 한글편지, 동영상 작품 등 총 64점의 작품을 전시해 풍요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2부 놀라운대회 실버킹 선발대회에서는 ‘어르신 이미테이션 가(수)왕을 찾아라’는 주제로 남인수, 패티김, 오승근, 윤복희, 조미미, 조용필, 파파로티, 이미자 등 총 8명의 가수를 닮은 본선 진출자가 출전하여 음색·제스처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객석을 꽉 채운 지역주민들은 참여 어르신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박수로 호응하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가수 윤복희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나탈리아 심′ 어르신(나운동, 64세)
이날 어르신 이미테이션 가수왕으로는 짧은 미니스커트로 유명한 가수 윤복희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나탈리아 심′ 어르신(나운동, 64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성호 관장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밝은 여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경로 효친사상 및 실버문화 조성에 이바지 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노년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