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학교가 지난달 27일 열린 제95차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해대 추천 인사들에 대한 정이사 승인이 결정됨에 따라 독자적인 학교 운영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서해대학교는 2009년부터 학교 법인 수익용 기본재산과 개방형 이사(사외이사)에 대한 정관 개정 미비 등의 이유로 교육부의 임시이사(관선이사)들이 중심이 돼 학교 운영이 되어 온 바 있다.

5년 만에 임시이사 체제에서 벗어난 서해대학교는 앞으로 학교 예산과 인사, 사업 추진 등 학교 운영에 있어서 독자적인 학교 운영이 가능해 졌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께 제3자 운영법인인 유신(주) 8명과 교육부 2명, 군산노회 2명 등 12명의 정이사에 대한 교육부선임이 확정되면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선임과 학교 구조개혁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서해대 법인관계자는 “그동안 관선이사 체제이다 보니 학교 측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오랜 학내 갈등을 없애고 예산과 인사, 경영의 혁신을 통해 대학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대는 지난해 8월 19일 제3자 운영자로 교육법인 유신(주)(대표 이중학)을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