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여고를 방문한 일본 이세학원 학생들
27일 특별한 손님들이 중앙여고(교장 김신)를 방문했다.
주인공은 바로 91년 이후 24년간 중앙여고와 자매결연을 맺어온 일본 이세학원고등학교(교장 사라야 토시오) 학생들 15명과 교사 4명.
중앙여고 1·2학년 학생들은 아이돌 스타를 본 소녀팬들 처럼 우레와 같은 환호와 함성으로 이들을 맞았다.
연신 “가와이”를 외치며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일본 학생들도 성대한 환영과 환호에 “감사하다”는 말로 화답했다.
중앙여고와 이세학원고등학교는 매년 양교를 방문 홈스테이 등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두 학교의 이번 제23차 국제교류는 중앙여고 강당에서 열린 환영행사와 한국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로 나눠 열렸다.
김신 중앙여고 교장과 일본 이세학원 고교 연수단장이 선물을 교환했다.
환영행사는 김신 중앙여고 교장의 환영사와 이세학원 고교 연수단장의 인사에 이어 김지선(2년) 학생의 환영사와 우카이 타쿠토(2년) 군의 답사, 꽃다발과 선물 증정으로 진행됐다.
또 중앙여고의 학생들이 난타, 한국 창작무용, K-pop 댄스, 사물놀이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의 아름답고 신명나는 문화를 선보여 일본 학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세학원고교에서는 중앙여고 교가를 합창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세시 전통춤인 이세온도와 J-pop으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 알리기에 나선 중앙여고 학생들
이어 이세학원 여학우들은 미리 선정된 중앙여고 여덟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체험했다.
김신 교장은 “오늘과 같은 민간교류는 양국의 평화와 친선에 크게 기여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학교를 방문해주신 여러분들게 감사드리며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의 문화와 미를 충분히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여고는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2015년 2월 중에 4박 5일 일정으로 이세학원고교와 교토, 오사카 등을 방문하는 일본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