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 마이크로티칭 첫 수업공개

수석교사, 저경력교사에 수업기술 공유

문지연 기자 / 2014-04-09 18:59:27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원태)이 9일 저경력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티칭 첫 수업공개의 날'을 지곡초등학교(교장 최재수)에서 가졌다.

관내 저경력교사 54명이 참석한 이날 수업공개 행사는 저경력교사의 교수․학습방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수업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저경력교사들은 정민수 수석교사(지곡초)의 국어과 마이크로티칭 첫 시범수업을 참관하고 수업구조도를 그리며 수업분석 방법을 실습하는 등 수업기술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정민수 수석교사는 관내 첫 초등수석교사로 평소 동료교사들의 수업전문성 향상을 위해 수업도시락 엠디랑(http://mdrang.net)을 운영하며 좋은 수업 및 학급운영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공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수업은 사전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영상을 촬영해 엠디랑에 탑재해 저경력교사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수업공개 당일에는 6학년 동료교사들이 학생이 되어 수업에 참여해보고 학생의 입장에서 수업을 성찰해보는 참여형 수업연구 과정으로 진행됐다.

김원태 교육장은 "수업이 변해야 교육이 변한다"고 강조하며 "더 많은 수업전문가가 동료교사들과 마이크로티칭 등의 참여형 수업연구를 이어가 수업을 성찰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티칭은 수업 내용, 학생, 수업 시간 등을 소규모로 축소해 관찰자(수업분석자)가 교사(교수자)의 수업 내용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교사의 수업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수업의 일부 혹은 전부를 캠코더로 촬영해 수업 분석에 이용하기도 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