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새만금 한가운데에서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우는 새만금상설공연이 2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장장 7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해 새만금상설공연으로 진행될 <아리울 스토리>는 지난해 하반기 창작공연으로 올린 <아리울쿡>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상적 세상을 꿈꾸는 땅의 부족 호족과 생명과 평화를 숭상하는 바다의 부족 용족 간의 쟁투와 화합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땅 아리울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을 판타지로 엮어 냈다.
특히 율도국과 개양할미 등 새만금과 관련된 신화를 모티브로 몇 생애에 걸쳐 가슴 아프게 전개되는 아리와 율의 사랑이야기가 아름다운 퓨전국악과 최신영상기법,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서울 정동극장에서 올려진 뮤지컬 <미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김충한 안무가가 연출 및 안무를 맡았으며, 악감독 및 작곡에는 MBC <몽땅 내사랑>, <지붕뚫고 하이킥>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 광고음악계를 주름잡은 스타작곡가 김태근 씨가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스무 명에 이르는 출연진들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고의 역량을 가진 젊은 예술가들을 선발했다.
공연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 30분에 새만금방조제 ‘아리울예술창고’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2만원(도민 할인 8천원∼만원)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상설공연추진단 홍승광 단장은 “<아리울 스토리>는 재미와 풍자, 그리고 역동성을 강화한 작품으로 상설공연 운영에 적합한 타악과 한국적 몸짓이 결합한 역동적인 넌버벌 퍼포먼스로 구성했다”며, “최고의 제작진이,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젊고 역량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새만금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최고의 문화관광공연상품으로 제작한 만큼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즌 공연 일정
◆ 아리울 키즈페스타
- 일 시 : 5월 3일 ~ 5월 6일 / 10:30∼17:00(예정)
- 장 소 : 새만금상설공연장 및 공연장 일원
- 내 용 :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구성(놀이 체험 및 짐바운스 등)
◆ 썸머 뮤직 페스타
- 일 시 : 8월 15일 ~ 8월 16일 / 13:30∼20:00(예정)
- 장 소 : 새만금상설공연장 및 공연장 일원
- 내 용 : 가족단위, 20∼30대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공연 기획/진행
◆ 성인 뮤직 페스타
- 일 시 : 10월 4일 / 19:00∼21:00(예정)
- 내 용 : 성인 대상으로 트로트 가요축제의 진행
❍ 거점공연
- 일 시 : 1차 - 4월 19일∼6월 29일 / 9월 6일∼9월 28일(예정)
(주말 및 휴일 : 오후 1시 30분 ~ 2시(30분간))
- 장 소 : 새만금상설공연장 일원 및 도내 주요 거점
- 내 용 : 아리울 스토리 스팟 공연 등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