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전북연극제가 전북도민의 관심 속에 16일 오후 군산예술의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식전 행사로 열린 수송동 주민 센터 난타 공연과 아리울 빅밴드의 색소폰 연주, 제32회 전국연극제 로고송(연극과 놀다 play with PLAY) 발표 및 플래시몹 등이 열려 흥을 돋궜다.
개막식에서 조민철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은 "오늘처럼 많은 분들이 오셔서 모처럼 창작극으로 도전하고 있는 세 팀을 응원해주시길 기대한다“며 군산에서 펼쳐지는 제30회 전북연극제 선언을 우렁차게 알렸다.
또한 저녁 7시 30분에는 첫 공연 ‘작은방’이 무대에 올려졌다.
198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북연극제는 전북 지역 연극의 중심이자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며, 전북 연극의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올해 출품된 주요 작품은, 극단 명태의 작은방(오혜정 작/최경성 연출), 우리아트컴퍼니의 그날, 먼동이 트고!(정찬호 작, 연출), 극단 까치동의 은행나무 꽃을 아시나요(최기우 작/전춘근 연출)이며 창작극으로 구성되어 기대가 높다.
한편, 제30회 전북연극제 대상 수상 극단은 오는 6월 14일부터~7월 3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리게 되는 제32회 전국연극제 본선 무대에 오른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