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대부분의 축제나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체험거리 위주의 프로그램들이 어린이들을 맞는다.

▲ 산림박물관 어린이주간 체험행사

5월 3일부터 6일까지 산림박물관 및 내장산 일원에서 유치원생, 초등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여러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풍선아트와 목공예 제작, 가족사진 찍기, 숲해설 등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체험거리가 있으며, 전북 유일의 자연학습 체험박물관으로 풍부한 산림사료가 있는 산림박물관 관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단, 선착순으로 700명 정도를 가족단위로 우선 신청을 받고 있으므로 산림박물관 홈페이지(www.jbfm.or.kr) 및 전화(☎063-652-6792~3) 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올해로 11회를 맞는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5월 11일까지 펼쳐지며 세월호 참사 여파로 가무가 들어가는 행사를 제외하고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놀이체험과 청보리밭 사잇길 승마체험, 이야기 속 보리밭 걷기, 보리식품 체험마당,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됐다. 

또한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동화 구연대회 등 키즈 페스티벌이 청보리밭 주행사장에서 펼쳐진다.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도 애도 분위기에 따라 체험위주로 축소해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 일원에서 ‘얘들아! 유물찾자(선착순 700명), 나만의브로치/금동관모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전통 민속놀이 등이 진행된다 .

또 강당에서는 오전 11시 아주르와 아스마르, 오후 2시 빨간 모자의 진실, 오후 4시 트랜스포머 등의 영화 상영 시간도 갖는다.

▲전주역사박물관

5일 어린이들을 위한 ‘꿈나무들의 큰 잔치’가 열린다.

오전 10시에는 박물관 지하 1층 녹두관에서 애니메이션 ‘로렉스’가 상영되며, 오후 2시와 3시에는 어린이 인형극 ‘삼년고개 & 굴개굴개 청구리’가 상연된다.

야외 놀이마당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솜사탕 나누기, 비눗방울 불기, 캐릭터 탈 인형과 놀기 등이, 실내 놀이마당에서는 IQ·EQ의 증진을 위한 퍼즐풀기 게임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선착순으로 300가족에게 즉석 사진도 찍어준다.

한편, 꽁당보리축제가 취소되긴 했지만 당초 축제기간인 2일부터 5일까지 최소한의 쉼터를 제공하는 선에서 개방되기도 한다.